(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한 10기 옥순과 '돌싱글즈3' 유현철이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10기 옥순은 11일 라이브 방송을 키고 유현철과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이날 옥순은 "갑자기 라방을 켜서 조금 어색하다. 저는 어제 서울에 왔다가 오늘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연애를 시작했는데 인정을 안 한다고 하더라. 인정을 안 하려고 한 게 아니라 라이브 방송을 키게 됐다"며 "아시겠지만 '돌싱글즈3' 현철님과 만나고 있다. 만난 지는 한 달 안 됐다. 저희를 더 좋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반인 연애 예능 대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와 '돌싱글즈' 출연자들이 커플로 발전한 첫 케이스.
옥순은 "다들 어떻게 만났냐고 궁금해하시더라. 저희가 거리도 멀어 접점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SNS로 소통을 많이 하지 않나. 돌싱이고 방송에 나온 사람들이다 보니 공감대가 있어서 서로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또 양육자로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옥순은 '나는 솔로'에 출연한 10기 영식에 호감을 가졌지만 장거리와 아이 양육 문제로 끝내 커플이 되지 못했다. 영식보다 먼 경기도 파주에 살고, 역시 딸을 양육하는 유현철이기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쏟아진 상황.
옥순은 "제가 방송에서 '장거리 안 돼', '양육자 안 돼'라고 했는데 지금 그걸 다 넘어선 분을 만나고 있지 않나. 다들 의아해하시고 모순됐다고 한다. 저 역시 좋아하는 사람을 자주 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니까 어렵다고 느낀다. 그런데 (그렇게 말했던 건) 제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서 느낀 막연한 두려움이었던 것 같다. 사람이 좋다 보니까 극복하게 됐다. 현철님의 공주님과 저희 왕자도 한 살 차이가 나서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유현철의 매력으로는 "사람이 너무 착하다. 착한 게 제일 좋다. 또 방송을 보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분이라는 걸 알지 않나. 그런 부분이 좋다"고 밝혔다.
운전 중인 유현철의 모습도 비춰졌다. 많이 긴장했다는 그는 옥순의 매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털털하고 성격도 좋고 일단 얼굴이 예쁘지 않나.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옥순은 애칭에는 "유현철 씨이기 때문에 '아이러브 유'"라고 했고, '돌싱글즈3'를 봤냐는 말에는 "원래 TV를 잘 안 본다. 오빠를 알고 나서 몰아봤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옥순은 "방송에 안 나왔으면 모르는 사람들인데 제가 뭐라고 응원해 주시니까 너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유현철은 6일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 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럽스타그램"이라는 글을 올리며 연애 중임을 밝혔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유현철이 한 여성과 함께 술잔을 부딪히는 모습이 있었고, 네티즌들은 옷과 네일 등을 언급하며 연애 상대가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옥순은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다. 옥순은 현대모비스 생산직으로 근무 중이며, 홀로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MBN, ENA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은, 8세 딸을 키우고 있다.
사진 = 10기 옥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