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우리가 직원이자 큰딸인 김예린에게 월급을 축내는 딸이라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우리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우리는 27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소셜미디어 커머스 사업 운영을 하는 보스로 등장했다. 김우리는 소셜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좋은 제품들을 구매자에게 소개하는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김우리는 자신이 어떤 보스냐는 질문을 받고 "일당백을 하는 보스라고 생각한다"면서 영상, 편집, 마케팅 등을 총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리의 큰딸이자 패션 담당 실장 김예린은 김우리를 두고 "광적인 완벽주의자. 일 쉬지를 않는다. 24시간 활성화 되어 있다"고 했다.
김우리의 친동생인 김민구 이사를 비롯해 다른 직원들은 "추진력이 강하다", "필터링이 안 되는 보스다", "성격이 급하고 즉흥적인 보스"라고 얘기했다.
김우리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우리는 스티브 과장 때문에 받은 고객의 문자가 있다고 했다. 한 고객이 스티브 과장의 대응방식이 황당하고 말이 언짢은 느낌이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김우리는 스튜디오에서 스티브 과장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직선적인 말투로 인해 오해를 산다고 했다. 김우리는 스티브 과장에게 고객 응대를 할 때 부드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고 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보다 매출이 주춤해진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우리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갈망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신제품을 분석 해야 한다. 자리 지키고 있지 마라. 나가서 뭐라고 해 와라. 너희가 가져오는 제품이 수준 미달이다"라고 잔소리 폭격을 했다.
김우리는 잔소리 폭격에 이어 추후 예정되어 있는 영월 오골계 촬영 등의 각종 일정을 두고 스케줄 변동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리는 회의를 마치고 스티브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아침마다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편이라고. 김우리는 라이브 방송 도중 업무를 하고 있는 다른 직원들에게 카메라를 들고 다가갔다.
김우리는 직원들을 소개하면서 큰딸 김예린 차례가 되자 '월충'이라고 표현을 하며 "월급 축내는 딸"이라고 덧붙여 갑갑함을 자아냈다.
김우리는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직원들이 먹을만 하면 업무 얘기를 하고 앞서 말했던 영월 오골계 촬영을 두고 더 추워지기 전에 당장 다음날 가자고 말해 직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