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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모르코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가 가공할만한 점프력으로 4강행을 이끌면서 호날두를 씁슬하게 만들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 상대로 모로코는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때 188cm 장신 공격수 엔 네시리는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어마어마한 점프력으로 머리에 맞추면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 수문장 디오고 코스타가 먼저 쳐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지만 손을 쭉 뻗은 코스타 골키퍼보다 먼저 네시리가 헤딩 슈팅에 성공하면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eIN 스포츠는 SNS을 통해 "포르투갈 전 선제골을 터트린 엔 네시리의 점프 기록은 2.78m에 육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 네시리는 2019/20시즌 유벤투스 시절 삼프도리아 전에서 점프 높이 2.56m로 헤딩 골을 터트린 호날두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헤딩 득점을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인 호날두는 탁월한 위치 선정과 엄청난 점프력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많은 헤딩 골을 터트렸다.
특히 전성기였던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 시절 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점프 높이 2.93m를 기록하면서 헤딩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박지성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는 호날두의 가공할 만한 점프를 그저 멍하니 바라만 봤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를 막지 못한 에브라를 이해한다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시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걸까? 만 37세가 된 호날두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장기인 헤딩 득점을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또한 월드컵 5경기 동안 딱 1골을 터트렸는데, 이마저도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득점이면서 호날두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beIN 스포츠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