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모델 겸 배우 준 블레어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90세.
1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 매체는 준 블레어의 며느리 수잔 넬슨의 말을 인용, 지난 4일 그가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보도했다.
1932년생인 고인은 1954년 처음 TV에 모습을 비추면서 데뷔했고, 1957년 존 러셀 주연의 필름 누아르 '헬바운드'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로 '어 피버 인 더 블러드', '래빗 트랩'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그는 '오지와 해리엇의 모험'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1957년 니노 템포와 약혼했던 그는 이듬해 파혼 후 린제이 크로스비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1961년 '오지와 해리엇의 모험'에 함께 출연했던 데이빗 넬슨과 결혼한 그는 두 아들을 뒀으며, 1975년 이혼했다.
해외에서는 플레이보이지의 표지 모델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 준 블레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