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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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마동석, 모르는 번호로 전화해 '압꾸정' 카메오 요청" (비보티비)

기사입력 2022.12.09 11:51 / 기사수정 2022.12.09 11:51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비보티비' 김숙이 마동석에게 직접 캐스팅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마동석에게 직접 캐스팅된 영화배우 김숙?! 근데 이제 불신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마동석, 정경호 주연의 영화 '압꾸정' 예고편을 보고 있는데, 15초 부분에 '그냥 이 동네 압구정 토박이인데!'하고 등장하는 오디오 혹시 에레나 쌤 아닌가요?"라며 '압꾸정' 예고편에 김숙의 목소리가 등장한다고 알렸다.

송은이와 김숙은 목소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압꾸정'의 예고편을 감상했다. 

영상을 본 후 송은이가 "이거 네 목소리다. 이거 에레나 쌤 맞지 않냐"고 묻자 김숙은 "이걸 어떻게 아냐. 저게 내 목소리인 거 티가 나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숙은 "제 목소리가 맞다. 제가 카메오로 나온다"며 '압꾸정'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숙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 오길래 받았더니 마동석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문세윤이나 김학도를 의심했다"며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꾸 마동석이라고 해서 '네가 마동석이면 나는 김혜수'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임)형준 오빠를 바꿔주더라. 형준 오빠가 '지금 마동석이랑 회의하고 있는데 네가 이 장면을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임형준과 마동석이 함께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고 오해한 김숙은 "알았다. 내가 해주겠다"고 시원하게 수락했지만, 며칠 후 진짜 '압꾸정'의 대본을 받았다며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김숙은 "카메오 요청이 좀 들어오는데 제가 거절한다. 그분들은 내가 연기를 되게 잘 하는 줄 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은이가 "너 연기 잘한다. 나보다 잘하지 않냐"고 하자 김숙은 "나도 언니보다 잘하니까 내가 연기를 되게 잘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유튜브 '비보티비'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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