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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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밝힌 '아바타: 물의 길'…#환경 #가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2.09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이 환경,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바타: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와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은 환경 파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에 담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이를 언급했다. 

먼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걸 그리고 싶었다"면서 "저는 탐험가로서 수천시간을 물에서 보내고 있다. 바다, 해양을 좋아하고 그것이 인류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도 이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리 잊으려고 하더라도 지금 해양에 많은 생물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영화는 탐험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드라마가 담겨있다. 감정적인 스토리도 담겨 있다. 이는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고 계속 잔상으로 남아서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단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영화다. 바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가족이 된 제이크 설리, 네이티리의 이야기도 영화의 핵심이다. "정말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우리는 가족의 일원이고 구성원이다. 가족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가족을 꿈꾸고 희망한다. 근데 그게 어렵다. 여기엔 사랑도 들어가고. 가족이 함께할 때 더 강인해진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스티븐 랭 배역이 사실상 새로운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거기서 본인의 아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진다. 여기엔 또 입양된 아이가 등장한다. 여러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창조적인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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