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선구안을 과시하며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2경기째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석 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로 떨어졌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트레버 케이힐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케이힐의 5구째 몸쪽 90마일(145km)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케이힐의 와일드 피치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8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오클랜드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데이빗 퍼시를 상대했고,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말 수비에서는 랜던 파웰의 우측 깊은 타구를 멋진 점핑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1-3으로 아쉽게 패하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클랜드의 2번 우익수로 나선 데이빗 데헤수스는 솔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