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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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미자, 母 앞에서 오열…"구독자 ↑, 조회수 신경 쓰여" (미자네 주막)[종합]

기사입력 2022.12.08 14:12 / 기사수정 2022.12.08 14: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모친 전성애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미자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울고 싶은 날 친정엄마를 찾아갔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ft.엄마,아빠 대판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미자는 전성애와 함께 굴, 과메기를 안주 삼아 술먹방을 펼쳤다.

미자는 전성애에게 "유튜브 구독자가 50만이 다 되어 간다. 어제 엄청나게 울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자는 옛날 영상들을 살펴본 후 자신이 변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처음 구독자가 천명일 때는 너무 진심이었다. 오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서 한분 한분 닉네임도 다 외우고 가족 같았고, 나로 인해서 회복되고 있다는 댓글 달아주면 너무 행복하고 그랬다. 그런데 최근 영상을 보니까 내가 너무 많이 변한 거다. 그런 마음도 많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댓글 하나에 행복하고 그랬던 것보다 솔직히 조회수라든지 이런 거를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 그거를 알게 됐다. 옛날 영상 보면서 엄청 많이 울었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전성애는 "자식을 1명만 키우는 부모와 자식을 8명씩 키우는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같을 수 있겠나. 천만일 때와 50만일 때 한 분 한 분한테 예전처럼 갈 수 없다. 에너지는 한정돼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네가 조금씩 변해가는 거는 당연한 거고 옛날을 생각하면서 아쉬움을 갖는 것도 고마운 건데, 부모로서 얘기하는 건 그렇게 마음이 달라지는 건 정상이라는 거다. 다만, 구독자가 50만이니까 100만이 되고 그런 목표지향적으로만 달려가지 마라"라고 전했다.

나아가 "네 나이에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이임은 틀림없지만, 목표지향적으로 가면 다치고, 놓치는 것도 생긴다. 한 번씩 주변도 돌아보고 내면도 한번 들여다보고 조금 여유 있게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렇게 눈물 흘리고, 어제 혼자 운 것도 약이 되는 시간인 것 같다"라며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구독자들은 "어머님 말씀이 너무 주옥같다", "미자 씨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쁘다", "어머니의 말씀에 같이 눈물 흘리며 공감합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미자는 1984년생으로 올해 39살이다. 2009년 KBS 개그스타로 데뷔했다. 배우 장광, 전성애의 딸이다. 미자는 지난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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