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나는 SOLO' 11기 정숙이 영식의 거절에 오열했다.
7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정숙에게 '장거리 연애' 거절 의사를 표한 영식의 대화가 담겼다.
이날 11기 출연자 정숙은 자신과의 약속을 잊고 요리에 몰두한 영식에 분노했다.
정숙은 "광수님이 부엌에서 영식을 도와주라고 판을 깔아줬다. 짜증나 죽겠다"며 토로했다. 이어 그는 "영식이 나랑 대화하기로 한 걸 잊은 것 같다. 지금 요리할 시간이 없다"고 설움을 쏟았다.
그 순간, 영식이 정숙을 찾아와 대화를 요청했다. 데프콘은 "소름 돋는다. 영식은 안 잊었다. 이번 기수는 여성 분들이 급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영식은 정숙에 "장거리 연애는 감안하셨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이게 맞나 생각을 했다"며 연애에 부담을 표했다.
정숙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가가기 어렵다. 일단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판단을 하는데 영식님은 아닌 것 같다"며 "초반에 판단을 하시는 것 같다. 순서가 안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초반에 걸림돌에 저를 어필하거나 말씀드리기가, 솔직히 벽이 생긴 기분이라 힘들다"고 덧붙였다. 영식은 "알겠다. 그렇게 하고 그냥 바로 정리하시는 게(좋다)"며 대화자리를 파했다.
영식은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으로 서울 안에서 만나고 싶다. 괜찮은 분 만나면 올해 결혼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정숙님은 사람은 좋지만 거리 극복이 힘들다. 그걸 달고 가는 게 내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숙은 육촌동생 영철과 순자 앞에서 눈물을 터트리며 "모든 상황 정리가 다 끝났다. 나는 이제 솔로로 계속 노력할 기회들이 다 날아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옥순에게도 "다 파토났다"며 "지금은 후련하다. 완전 이제 정리가 됐다. 나도 노력은 다 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눈물을 보이며 "용기내서 나왔는데 제대로 알아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속상하다. 왜 이걸 37살에 깨달았나. 연애를 되게 많이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들 과팅 할 때 공부만 하고 있다. 남녀 이런 걸 몰라서, 너무 모르고 살았다"며 3MC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