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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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또 미성년자·성인 임신…변호사 해명에도 폐지 요구↑ [종합]

기사입력 2022.12.07 1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고딩엄빠2'에 또다시 성인 남성과 미성년자 여성의 임신 소재가 다뤄져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간 MBN '고딩엄빠2'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을 다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혼전 임신 미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8월 방송에서는 18살과 31살 커플이 등장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29살 교회 선생님을 만나 18살에 출산했다는 고딩엄마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돌싱과 고딩엄마의 만남 등의 소재까지 다뤄진 바 있다.

6일 방송에서 또한 19세에 임신한 고딩엄마 박은지가 출연했고, 미성년이었던 그는 연애 3개월 차에 임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편이 무려 11세 연상 30세라고 밝혀 출연진들까지 경악게 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고딩엄빠2' 제작진 측은 "시트콤 뺨치는 파란만장 사연과 일상을 공개한다","21세 인싸맘과 32세 아싸파파의 우당탕탕 처가살이 라이프가 펼쳐져 시트콤 못지않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트콤' 쯤으로 포장하며 예고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폐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더해 성범죄 미화가 아니냐는 논란과 시청자들과 기싸움을 하냐는 의견 등이 나오며 시청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고딩엄빠2'에 출연 중인 이인철 변호사는 직접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자에 대해서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이었다"며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변호사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있다"며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인철 변호사의 해명에도 비판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이인철 변호사에 글에 대해 "속으로 격려하는 것과 방송 노출은 다른문제"라며 "안타깝고 격려해주고 싶으시면 제발 개인적으로 상담해주고 지원해주시면 안 되냐. 영향력이 큰 방송에서는 제발 안 보고 싶다"고 했다.

'고딩엄빠2'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 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사연도 비판받아왔다.

10대에 아이를 낳아 청소년 부모가 된 이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본다는 취지지만,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과 자극적인 소재 등은 프로그램 취지를 한참 엇나간 모양새다.

사진=MBN '고딩엄빠2', 시청자게시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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