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일라이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정착했다고 전했다.
6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그룹 유키스(U-KISS) 출신의 일라이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일라이는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며 "그동안 좋은 얘기도 있었지만 안 좋은 것들도 많았다. 그걸 좀 벗어나서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본명으로 제 2의 전성기를 살고 싶다"고 전했다.
본명이 김경재라고 밝힌 일라이는 "항상 삶이 혼란에 빠져있었다. 중심도 못 잡고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살았다"며 이기적인 마음을 먹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박미선이 "살면서 원하지 않은 선택들을 해야 했던 경우가 많이 있었냐"고 묻자 일라이는 "연기자가 꿈이어서 중국 유학을 갔다. 중국에서 학교도 다니면서 중국어도 배우고 액션배우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성과가 크게 안 나니까 '한국에 어떤 그룹이 데뷔하는데 한 명이 모자라니 네가 해봐라'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유키스로 데뷔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일라이는 "그때는 그냥 예스맨이었다. 아빠가 얘기하니까 간다는 생각뿐이었다. 아이돌 생활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룹 활동이니까 내가 싫다고 해서 다 안 나갈 수는 없지 않냐"고 팀을 위해 희생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일라이는 유키스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결혼과 함께 임신을 발표해 충격을 자아냈다.
일라이는 "아이가 태어날 때 제왕절개를 했다. 왜냐하면 컴백 날짜가 있으니까 아이가 태어나는 날짜를 맞췄는데 컴백 날짜가 당겨졌다. 결국 출산 당일에 음악 방송하러 가고, 끝나고 새벽에 병원 가서 아이 엄마를 산후조리원으로 옮기고 또 저는 다시 방송하러 갔다"고 털어놨다.
한편 일라이는 지난 7월에 종영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를 끝으로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이에 김호영은 "그때 미국에 갔었을 때 느낌이 다시는 한국에 안 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저는 한국에 다시 올 거라고 완전히 마음을 먹었었다. 7월에 미국에 있는 제 삶을 정리하고 한국에 정착했다. 아들 민수에게 다시 한국에서 살 거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키고 싶었다"고 아들을 향한 사랑을 보였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