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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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최선이야” 포르투갈 감독, 부정적 여론에도 선발 고수

기사입력 2022.12.06 16:51 / 기사수정 2022.12.06 16:5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그를 선발 투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산투스 감독은 6일 스위스전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산투스 감독은 스위스전에 대해 “스위스는 엄청나게 어렵고 강하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라 믿는다”라고 고 낙관했다. 

이겨야 하는 의무감이 드냐는 질문엔 “스위스는 좋은 나라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믿으며, 계속 이겨나가기를 원한다. 우리에겐 그럴 의무가 있다. 포르투갈을 위해 뛰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아드레날린을 즐기고,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호날두에 교체 과정 논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대로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가 누군가와 말다툼하는 것 같은 소리만 들렸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한국과의 경기에서 교체 당시 재촉하는 한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을 향해 욕설을 뱉은 후 벤치로 향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 선발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산투스 감독은 “나는 그런 소식을 딱히 확인하지 않았다. 난 뉴스도 보지 않고, 훈련만을 걱정한다. 나는 언제나 경기에 최선의 선발 명단을 내보낸다. 오직 이 방식이 내가 포르투갈을 위해 봉사하는 방식이다”라고 호날두 선발이 최선임을 밝혔다. 



한편 포르투갈 현지에서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지만 부진한 호날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현지 매체 ‘아 볼라’가 최근 진행한 설문에서 “호날두가 계속 선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구독자의 70%가 ‘아니요’라는 답하며 호날두 선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호날두와 산투스 감독이 한국전 패배를 이겨내고, 스위스전에서 포르투갈 축구 팬들의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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