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4
경제

'베컴-비욘세-첼시' 삼성과 글로벌 스타의 만남

기사입력 2011.05.04 19:45 / 기사수정 2011.05.04 19:4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난 2009년 모토로라의 광고에서 "난 둘 다"라는 어눌한 한국어로 큰 화제가 됐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삼성전자의 2012년 런던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축구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강한 영향력을 가진 베컴을 삼성전자가 홍보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런던올림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삼성전자의 모델을 했던 비욘세 놀즈, 공식 후원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팀 첼시 등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4일 삼성전자는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을 삼성의 '런던올림픽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2012년 12월까지 20여 개월 동안 삼성의 런던 올림픽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양한 광고와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베컴은 "고향인 런던에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개최되어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런던 올림픽 파크 인근에 위치한 레이톤스톤(Leytonstone)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어린 시절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왔다. 런던 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04년 런던 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해 올림픽 유치활동을 펴 왔다.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 놀즈도 삼성전자와의 인연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3월 팝스타 비욘세 놀즈를 뮤직폰 글로벌 모델로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특정 휴대폰을 위해 세계적인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 것은 비욘세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비욘세는 음악성이 뛰어난 세계적인 팝 가수이면서, 영화배우, 패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주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뛰어난 디자인의 뮤직특화폰인 울트라뮤직폰 콘셉트와 맞아 떨어진다"며 당시 글로벌 모델 기용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또한, 마이클 에시엔, 존 테리, 디디에 드록바 등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도 삼성전자의 후원을 2005년부터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첼시를 오는 2013년 5월까지 후원하는 계약으로 유니폼 브랜딩과 경기장 광고, 전자제품 전체에 걸친 후원, 선수 초상권 활용, 프리시즌 투어 타이틀 스폰서십 등의 권리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첼시 선수들의 유니폼에 삼성 로고를 달아 유럽 전역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2년 런던올림픽 무선통신분야에서 공식 후원사에 선정된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연계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삼성의 브랜드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데이비드 베컴, 비욘세, 첼시 후원식 ⓒ 삼성전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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