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송은이가 과거 배우 류승룡에게 설렘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남자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송은이는 "그렇진 않다. 그 부분에 있어서 기능이 떨어진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몇 번의 연애가 상대가 저를 적극적으로 좋아해서 이뤄졌다"라며 연애사를 언급했다.
또 서장훈은 "류승룡 씨가 대학 동문이신데 류승룡 씨한테 설렌 적 있다고 고백했냐"라며 궁금해했고, 송은이는 "이건 팩트다"라며 인정했다.
송은이는 "왜 그런 순간이 있었냐면 너무 친한 오빠 동생인데 그때 대학로에서 공연을 같이 보고 작은 술집을 가서 안주를 간단하게 시켜놓고 김진수 씨랑 셋이 막 연극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송은이는 "그러다가 김진수 씨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류승룡 씨가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은이야' 이러는 거다. 그 순간에 약간 지금으로 따지면 심쿵 한 거다. '어. 왜?' 그랬더니 '저 옆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와'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설마"라며 깜짝 놀랐고, 신동엽은 "예전에 충분히 그럴 만하다"라며 공감했다. 송은이는 "변변치 않게 안주 없이 마실 때다. (옆 테이블 손님들이) 손을 안 대고 노가리를 두고 간 거다. 잠깐 그때. '은이야' 했을 때"라며 덧붙였다.
특히 신동엽은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데 '이건 괜히 벌였다' 싶은 것도 있냐"라며 질문했고, 송은이는 "숙이 꼬임에 빠져 한 게 있다. 백지영 씨와 김숙의 프로젝트다. 말복에 '그 여자가 나야'라는 발라드가 나왔다. 대충 이상하게 뮤비 찍고 이런 걸 했다. 숙이가 이걸 꼭 해야 된다고 해서 막 했는데 이게 음반 하나 내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안 됐다"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김숙이 노래 욕심이 있다"라며 거들었고, 송은이는 "성시경과 성숙을 하겠다. 이찬혁과 찬숙을 하겠다. 여러 가지가 있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