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울릉도 미꾸라지 잡기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동계 하나 빼기 투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문세윤과 딘딘은 울릉도로 가는 크루즈 선박에 당첨됐다. 크루즈에는 먼저 선택관광으로 끌려온 김종민이 다인실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문세윤과 딘딘은 울릉도행 사실에 절망하면서 크루즈에 탑승했지만 럭셔리한 방 상태를 확인하고는 그나마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민은 문세윤과 딘딘이 같은 크루즈에 탄 줄 모른 채 누워있었다. 주종현PD는 김종민에게 갑판 위로 올라가면 별을 볼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김종민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일단 별을 보러 갔다.
그 시각 문세윤과 딘딘도 별을 보러 나왔다가 김종민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달려갔다. 딘딘은 오랜만에 본 김종민이 반가워 울컥한 얼굴로 "형 왜 여기 있어"라고 말했다. 문세윤 역시 "형 누가 괴롭혔지"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미꾸라지를 잡으로 울릉도로 가는 것이라며 배 안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종민은 멤버들과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해서 자신에게 오는 전화도 다 거절을 했다고 털어놨다. 문세윤은 제작진이 시키는대로만 다 한 것이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종민은 제작진이 감금을 해도 화 안 난다면서 세상 해맑은 얼굴로 얘기를 이어나갔다. 딘딘은 그런 김종민을 보고 처음에는 새 멤버인 줄 알았다면서 폭소했다. 이어 문세윤에게 "24시간 지나도 웃길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며 계속 웃었다.
베이스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낸 연정훈과 나인우는 일출을 본 뒤 조기퇴근을 하게 됐다. 연정훈을 퇴근을 하기 전 딘딘에게 연락해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김종민은 어디 있니"라고 물어봤다. 딘딘은 연정훈과 나인우의 퇴근 소식에 김종민을 만났지만 알려주지 않았다.
김종민은 학포항로 향해 미꾸라지 30마리 잡기에 돌입했다. 주종현PD는 돌아가는 배 시간 때문에 20분 안에 미꾸라지 잡기를 끝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는 직접 미꾸라지 잡이 시범을 보여줬다.
주종현PD는 답사를 왔을 때 이장님한테 배웠다면서 먼저 웅덩이를 만들고 오징어 다리를 돌로 빻아 미끼로 만든 뒤 돌 틈 사이에 넣어놓고 기다리면 미꾸라지가 나온다고 했다. 김종민은 주종현PD의 시범을 보고 직접 잡기 시작했지만 속도가 붙지를 않았다. 이에 제작진도 동참해 30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울릉도 럭셔리 코스 여행에 나선 문세윤과 딘딘은 관음도에서 조덕래 사진작가와 함께 인생숏 투어를 하고 조식으로 울릉도 물회 한 상, 독도 새우를 맛보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새 멤버 유선호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선호는 자기소개를 한 뒤 첫 촬영장으로 향하는 현장을 공개하며 "한숨도 못 잤다. 잠이 아예 안 왔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