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홍진영이 방송 활동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후배 양성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진영의 데뷔 15주년 기념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 Mood'(컬러 무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조선대학교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이 표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등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 1년 5개월 만인 지난 4월 'Viva La Vida' 컴백 인터뷰 당시 홍진영은 방송 활동은 "당분간 할 생각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홍진영은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방송 활동을 복귀한다. 홍진영은 '불타는 트롯맨' 대표단에 합류하며, 참가자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신곡 발매와 방송 복귀 시기에 대해 홍진영은 "시기를 제가 맞추고 싶어서 맞춘 건 아니다. 컴백 시기를 잡아놓고 우연치 않게 겹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트로트 가수를 하고 싶어하는 좋은 후배들이 방송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가수를 꿈꾸고 있는 친구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취지 자체도 좋았고, 제가 한마디라도 좋은 말도 해줄 수 있고 새로운 스타가 또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방송 활동 계획을 묻자 홍진영은 "다른 건 계획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다. '불타는 트롯맨' 첫 녹화는 끝났다"며 말을 아꼈다.
홍진영은 이전에도 후배 양성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홍진영은 "트로트가 예전에 비해서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모든 연령들이 사랑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수많은 스타들도 나왔고, 트로트 가수로서 뿌듯하고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트로트 후배도 키우고 싶고 정말 좋은 친구가 있으면 잘 이끌어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렌지캬라멜 같은 그룹을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수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진영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 Mood'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