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 등 5인방이 부모와 함께 효자촌(오로지 '효'의 실천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마을)에 입주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환은 효자촌에 입주한 이유에 대해 "엄마랑 하는 거라서 했다. 그거 빼고는 전혀 다른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유재환은 "어머니랑 하루라도 추억을 더 만들어야 한다. 어머니께서 건강하지 않으시다"라고 말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어머니는 "관리 한다고 해서 금방 좋아지지 않더라. 암 수술도 받은 적이 있다. '완치'라는 말을 병원이 안 쓰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은 어머니와 함께 할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직접 준비해 온 짐에는 다채로운 밀키트 식품이 가득했다.
이에 유재환은 "진짜 많이 사 왔다. 결제했던 금액이 40만 원이더라. 어머니께서도 레토르트 식품을 좋아하신다. 쌀밥만 있으면 된다"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어머니가 당뇨가 있으신데 쌀밥 안 된다. 당뇨라는 병을 배우고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유재환은 커피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동네 주민에게 믹스 커피를 빌렸다.
설탕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안영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재환은 아낌없이 탈탈 털어 넣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고맙다"를 연발하며 아들의 정성에 고마움을 표했고 유재환은 뿌듯해하며 밖으로 나와 여유롭게 기타를 연주했다.
이에 데프콘은 "다른 집은 자식들이 밥 해드린다고 난리인데. 재미있는 집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