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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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감독 "살짝 뚱뚱한 사이코패스 고경표, 귀여웠다" (디즈니 쇼케이스)[엑's 현장]

기사입력 2022.12.01 11:31 / 기사수정 2022.12.01 11:31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황수연 기자)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고경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미이케 타카시(Miike Takashi)와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한국 배우들의 합작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날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사이코패스 역할에 분한 고경표에 대해 "보통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표정이 없고 냉철한 느낌, 몸은 살이 없고 슬림할 거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나. 그런데 고경표 배우는 살짝 뚱뚱하고 귀여운 사이코패스를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매일 아침, (고경표가) 얼마나 살이 쪘을까 확인하기 위해 목을 봤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귀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웃고 떠들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완전 몰입을 하는 배우였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사랑스러운 존재였다"고 애정을 표했다.

평소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고경표는 "저희가 에너지가 많다고 하셨는데 감독님 또한 에너지가 많으신 분이었다. 덕분에 덩달아 힘을 낼 수 있었다. 굉장한 배려심도 느꼈다. 이런 현장은 한국에서도 많이 느끼기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감독님으로서의 역할이 완벽한 이상향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을 빼지 못한 것에는 죄송하다. 그리고 그런 부분까지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 디즈니+ 핫스타 및 훌루에서 전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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