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알라얀, 김정현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력이 무섭다.
잉글랜드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5분과 6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필 포든이 연속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 래쉬포드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우측 공격수로 나선 래쉬포드는 전반에 한 차례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대니 워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이후 멋진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며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전에 완벽한 마무리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5분 래시포드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처리했다. 강력한 오른발 킥이 그대로 웨일스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고 리드를 가져왔다.
래쉬포드의 골로 흐름을 탄 잉글랜드는 1분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역시 래쉬포드에게서 시작됐다. 웨일스가 빌드업 과정에서 벤 데이비스에게 볼이 향했고 래쉬포드가 이를 가로챘다. 이 볼은 케인에게 향했고 케인의 크로스가 포든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래쉬포드는 기어이 후반 23분 스스로 우측면을 허문 뒤 중앙으로 들어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워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는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후반 30분 잭 그릴리쉬와 교체돼 75분 간 활약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멀티 골을 기록한 래쉬포드는 이날 총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의 슈팅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이란전 득점에 더해 총 3골을 넣어 보비 찰튼 경이 1966 자국 월드컵에서 넣은 3골에 이어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