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뽀로로'와 '토마스'의 연등이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사용되지 못하게 됐다.
3일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오는 7일 부처님 오신 날 연등행렬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 '토마스'의 연등은 사용금지요청으로 인해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중 하나인 '오콘'과 '토마스와 친구들' 제작사가 법무법인 등을 통해 '연등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이를 받아들여 연등행렬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은 "조계종이 저작권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한데다, 특정 종교에 편향될 우려가 있어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뽀로로'와 '토마스'는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특히 '뽀로로'의 경우 '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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