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한계 없는 도전으로 또 한 번 변신을 이뤄냈다. 매 앨범 새로운 콘셉트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은 이들이 이번엔 키치한 무드로 힙한 매력을 전파한다.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의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와 타이틀곡 'Birthday' 뮤직비디오가 28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레드벨벳은 지난 3월 발매한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에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전작에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해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던 이들은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했다.
이번에도 클래식 샘플링 곡이지만,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타이틀곡 'Birthday'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 키치하고 발랄한 느낌의 레드벨벳을 만나볼 수 있다.
곡의 가사에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Make your day / 두 손을 꼭 모은 채로 뭐든 상상해 봐 / 눈앞에 / 네가 원한 모든 걸 다 보여주고 싶어". "눈뜨면 이 모든 게 사라져도 어때 / 두 눈을 맞춘다면 매일이 또 Birthday" 등 상대를 위해 무엇이든 주고픈 마음이 직설적으로 표현돼 톡톡 튀는 에너지의 음악과도 조화를 이룬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전의 우아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레드벨벳의 쿨하고 힙한 모습들이 담겼다. 음악의 분위기에 걸맞은 안무와 퍼포먼스는 이들의 무대를 더욱 기대케 했다. 봄에 이어 겨울 접수까지 나선 레드벨벳은 완벽한 변신으로 다시 한번 '콘셉트 퀸'의 명성을 증명해냈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변신이 담긴 'Birthday' 외에도 'BYE BYE(바이 바이)', '롤러코스터 (On A Ride)', 'ZOOM(줌)',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등 다채로운 5곡이 수록돼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레드벨벳 'Birthday'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