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카타르 현지 다국적 유소년 팀과 대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으로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어쩌다벤져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카타르 도장깨기에 나섰다. 이들은 카타르의 다국적 유소년 팀 '에볼루션 유스'와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은 5개월 만에 선발로 돌아온 골키퍼 김동현과 벤치 용병 김태술, 이지환이 선발 선수로 등장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어쩌다벤져스'가 기세를 가져오며 이지환의 골 기회가 생겼으나 아쉽게 놓쳤고, 이 틈에 임남규가 공을 뺏어 경기의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박제언은 '뭉찬2'에서의 첫 골을 카타르에서 성공시키며 2:0으로 전반전을 미무리 했다. 이지환은 주발이 왼발인 문제로 오른발을 쓰지 못해 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전에 앞서 안정환은 "여유가 생기니까 볼을 잡아놓고 찾는다. 볼 처리를 빨리 해라"며 진지한 코칭을 했다. 이어 그는 "태범이는 가진 게 많은데 전혀 발전을 하지 않았다"며 쓴 소리를 했다.
안정환은 "내가 화내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고쳐야 할 문제다. 후반전에 좀 더 집중하자"라며 '어쩌다벤져스'를 응원했다.
후반전에는 이형택이 골키퍼로 투입됐다. 후반전이 시작 되자마자 현우의 슈팅을 받은 이지환이 세 번째 골을 이었다.
그는 전반전과는 다르게 "나 오른발로 넣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스코틀랜드 출신 주장 9번 선수가 카타르 팀의 첫 골을 넣었다. 그는 이형택을 속인 완벽한 무빙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좀처럼 스코어가 나지 않는 가운데 허민호가 경기 도중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
그는 "(무릎을)깔고 앉았다"며 고통스러움을 표했다. 안정환, 이동국 등 모두의 걱정을 받은 허민호는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허민호는 경기 후 "부러지는 줄 알았다. (뼈)소리는 안났다"며 상태를 설명했다.
'어쩌다벤져스'는 "우리 10명으로도 할 수 있다"며 경기를 재개했다.
10명의 선수들은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 골 기회를 뺏겼지만 이형택의 철벽 수비로 3:1 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