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에게 사과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가인은 '내 인생의 로또가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저는 그래도 아이가 무조건 로또다"라며 밝혔다. 신동엽은 "아내다. 아내가 없으면 아이도 나올 수 없으니까"라며 답했고, 서장훈은 "연정훈 씨는 본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게"라며 연정훈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한가인 씨가 '싱포골드' 촬영차 스페인데 며칠 갔다 온 적 있었다더라. 집에 있을 남편이랑 아이들 때문에 제일 많이 걱정됐던 부분은 뭐냐"라며 질문했다.
한가인은 "아이 낳고 아이랑 떨어져 본 적이 처음이었다. 7~8년 만에 처음이고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제가 케어를 많이 하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아기가 정말 사진을 봤는데 머리가 산발을 하고 엉망진창을 하고 다니고 있는 거다"라며 회상했다.
한가인은 "서울 돌아와서 첫날 머리를 깨끗하게 묶어서 내리니까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너 엄마 오셨구나. 너무 깨끗해' 이랬다"라며 전했다.
서장훈은 "그래도 솔직하게 혼자 갔다 오니까"라며 덧붙였고, 한가인은 "너무 좋았다.
한편 서장훈은 "다시 태어나도 연정훈 씨랑 결혼을 하실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한가인은 "정말 이런 질문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전 진짜 입에 발린 소리를 못한다"라며 곤란해했다.
신동엽은 "인간으로 태어나도 하고 곤충으로 태어나도 동물로 태어나도 식물로 태어나도"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결국 한가인은 "저는 저런 말이 진심일까 너무 궁금하다. 이번 결혼에 이 남자랑 살았으면 다음에는 다른 남자랑 살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이 질문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저는 다른 남자랑도 살아보고 싶고 그다음 생은 또 다른 남자랑 살아보고 싶다. 똑같이 재방송을 왜 하냐"라며 탄식했다.
한가인은 "연정훈 씨 죄송하다"라며 사과했고, 신동엽은 "연정훈 씨 혹시 이 방송 혼자 보고 있으면 덩실덩실 춤을 출 수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