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승기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선희 역시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25일 오후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충격 단독! 이선희도 못 받았다. 이승기 사태 아무말도 못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18년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며 정산 내역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크의 시작이자 이승기의 스승 이선희에게도 책임을 묻는 여론이 이어졌고, '방관자'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25일 이진호는 "후크 내에서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인물은 비단 이승기 뿐만이 아니었다. 이선희 역시 단 한푼도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선희는 1984년에 데뷔해 '아 옛날이여' 'J에게' '사랑이 지는 자리' '아름다운 강산' 등의 최고의 히트곡을 내면서 최고의 가수로 존재감을 과시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에는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곡은 당시 음원차트를 올킬 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곡이다. 그런데도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게 사실이다 이 부분은 자료로서도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자료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다만 이 자료가 공개될 경우 제보자의 신분이 노출 될 수 있어 이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 자료를 통해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이선희 역시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승기 음원 노예 18년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이다"라며 "관계자에게 확인을 해 본 결과 이선희는 '음원 수익 정산'이라는 개념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기의 문제 제기로 음원 정산에 대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그제야 관련 내용을 인지했다고 한다"라며 "이선희는 관계자들에게 후크에 들어온 이후 음원 수익을 가수와 분배해야 한다고 얘기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음원 정산금이 가수와 나누는 게 아니라 회사 수익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만 이 음원 정산을 제외한 출연료 및 행사비 등은 후크에서 제대로 정산이 됐다고 한다. 이선희는 애초에 이승기의 음원 정산에 대해서 개입할 위치도 아니었고 그 내용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몰랐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만 이선희는 자신의 음원 정산료와 관련해서 후크 측에 특별히 문제 제기를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라며 "관계자에 따르면 권진영 대표와 오랜 사이기도 하고 수 많은 비즈니스를 같이 하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끼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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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