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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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정산 0원? 착해서 이용당해"…박명수의 일침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2.11.25 17: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박명수가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정산 관련 분쟁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소신 발언을 했다.

박명수는 2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음원 수익 정산과 관련해 소속사와 분쟁 중인 이승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 지난 18년간 가수 활동과 관련해 정산 내역을 명확히 해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

2004년 데뷔 후 '누난 내 여자니까', '삭제', '잘할게', '하기 힘든 말', '결혼해줄래' 등 지금까지 137개의 곡을 발표했지만, 음원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0원이라는 것.

이와 함께 후크 대표 권진영의 욕설, 폭언, 갑질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을 더했다.



이와 관련 박명수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짓을 많이 했다.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시대가 변하면 기획사들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주먹구구식으로 모른다고 하고 '널 위해서 쓴 거야'라고 한다.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하지만, 30년간 연예계 있는 사람으로서 안 준 건 잘못한 거다"라고 일침 했다.

전민기는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하지만, 음원 수익이 0원이라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이승기 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8년간 믿고 일했는데 배신감을 느끼고 신뢰가 깨진 사실이 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승기가 착한 거다. 믿고 가는 건데 그걸 이용하면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계속해서 박명수는 "망하면 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너무 잘 되면 서로 간에 욕심이 생긴다"며 "법정 소송까지 안 가길 바란다. 그건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그전까지 합의를 보고, 좋게 사과받고 (줄 건) 주고 깔끔하게 끝내면 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되도록이면 얘기를 잘 해서 마무리를 잘 하면 좋겠다"라며 "이승기는 자기 권리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니 정확하게 정산을 해서 좋은 모습으로 헤어졌으면 한다"라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음원 정산 갈등과 관련해 후크는는 25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이승기에게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부인했다.

후크는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후크는 전문가와 함께 그동안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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