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우루과이도 깜짝 선발이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유망주인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한국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두 팀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 이재성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가 출격한다.
우루과이도 4-3-3전형으로 맞선다. 세르지오 로체 골키퍼를 비롯해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수비를 구축한다.
중원은 마티아스 베시노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지키고 최전방에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나와 득점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에서 부상 중인 황희찬을 대신해 나상호가 선발되어 관심을 받은 가운데, 우루과이 명단에도 깜짝 선발된 선수가 있어 시선이 쏠렸다.
한국과의 경기에 우측 윙으로 출전하는 펠리스트리는 본인의 첫 월드컵, 첫 경기에서 베테랑 수아레즈, 초신성 누녜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데뷔를 앞두게 되었다.
펠리스트리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우루과이 프로팀 CA 페냐롤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 소속으로는 3시즌 동안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0/21시즌 겨울 임대 이적했던 라리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35경기에 출전하며 우루과이 리그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재현했다.
국가대표로는 올해 1월 A매치 명단에 처음 포함되며 승선했다.
소속팀 맨유에서 출전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뜬금없는 발탁이었다. 이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A매치 명단에 지속해서 포함시키며, 올해만 우루과이 성인 대표팀에서 8경기를 소화했다. 득점은 없지만,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드리블로 두각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펠리스트리이기에 깜짝 선발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