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박소현, '맛녀석' 뒤집은 먹방…PD "뚱5와 전혀 달라"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예계 대표 소식좌 산다라박, 박소현이 '맛있는 녀석들'에 출격, 뚱5(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와 만난다. 이들은 음식 앞에서 극과극 텐션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석')은 소식좌 특집으로 산다라박과 박소현이 출연한다.

녹화에서 두 사람은 뚱5와 함께 만두전골 먹방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산다라박과 박소현은 뚱5와 정반대 성향의 맛팁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높인다.

예고에 따르면 소식좌 옆자리에 앉은 김민경은 만두 1개를 둘이서 나눠 먹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으며 "여기 좀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울상 짓기도. 이에 소식좌의 먹방을 지켜본 뚱5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맛녀석' 이명규 PD는 본 방송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소식좌 특집 촬영 비하인드와 함께 시청 포인트를 언급했다.

먼저 이 PD는 소식좌 특집을 꾸미게 된 계기에 대해 박소현, 산다라박이 출연하는 웹예능 '밥 맛 없는 언니들(이하 '밥없니')'을 언급했다. '밥없니'는 '맛녀석'과는 달리 적은 양의 식사를 천천히 즐기는 소식 먹방으로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PD는 "뚱5와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에 같이 해봐도 좋겠다 싶어서 댓글을 남겼는데 '밥없니' 팀에서도 댓글을 달아주셨다. 그 외에 많은 분이 '컬래버레이션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호응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쇠뿔도 단김에 빼자' 싶어서 곧바로 '밥없니' 제작진을 수소문했고, 제가 아는 동생이 메인 작가님과 친했다"며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소식좌의 먹방은 이 PD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이 PD는 "정말 신기한 세상이었다. 음식을 먹는 양도, 씹는 시간도 달라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소식좌 분들이 적게 드시기는 하지만 음식에 대한 진심은 대단하시더라"라고 감탄했다. 

또 "먹기 위해 노력하는 의지도 멋있었다. 적게 먹고 오래 씹으면서 음식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이 계속 지켜보게 됐다"라며 소식좌의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PD는 박소현에 대해 "진행도 잘하시고, 적은 양인데 많이 드신 것처럼 이야기하셔서 설득될 정도였다. 정말 오래 씹으시더라"라고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산다라박에 대해서는 "실제로 보니 '소식좌 계의 쯔양' 맞았다. 소식계 안에서는 많이 드신다. 맛 표현도 신박하다"라고 전했다.



이 PD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전혀 다른 식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발전하기 위해 성사된 자리라고 생각한다. 7인이 서로를 '우쭈쭈' 해주면서 즐겁게 먹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뚱5는 뚱5대로의, 소식좌는 소식좌대로의 먹방을 펼쳤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소식좌 열풍 속 '맛녀석'만의 생존법을 고민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이 PD는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하려고 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기 때문에 무엇이든 익숙해지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소식좌 열풍이 뜨겁지만,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예능적인 요소도 늘려보고 새로운 먹방을 보여드리고자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는 특집을 선보일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뚱5와 소식좌가 함께한 '맛있는 녀석들'은 25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사진=IHQ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