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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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조합 속 케미"…권상우X오정세X이민정, 새해 열어젖힐 '스위치' [종합]

기사입력 2022.11.23 12:3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찐 가족케미를 자랑하는 '스위치'가 2023년을 열어젖힐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김준, 마대윤 감독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작품에 대해 "원래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속 스크루지처럼 각성하는 이야기를 구상하다가, '왕자와 거지' 콘셉트로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감동, 웃음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며 "세 배우들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렸다. 세 분의 미친 조합으로 이뤄진 케미가 좋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자신이 맡은 박강에 대해 "초심을 잃은 톱스타다. 여배우와 스캔들이 많은 배우고, 매니저에게도 함부로 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박강이 하루아침에 매니저로 바뀌는데, 연기하기에는 이 쪽이 편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박강과 뒤바뀐 삶을 사는 조윤으로 분했다. 그는 "사실 톱스타나 매니저 연기 둘 다 편했는데, 매니저 쪽이 더 연기하기는 편했다"면서 "권상우 씨도 매니저 역이 더 자기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그래서였는지 더 편하게 톱스타 연기를 할 수 있던 것 같다. 코미디가 연기하기 힘든데, 권상우 씨가 '나 믿고 따라와' 하는 정서를 줬다. '감독님이 편집하시겠지' 하는 믿음이 생기니 용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과거 잘 나가는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미술 강사로 살고 있는 수현을 맡았다. 그는 "'스위치'를 찍은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2년 전 제 모습을 보게 되어 반갑다"면서 "촬영 때 권상우, 오정세와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여러분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박강이 정신을 차리라고 제가 때리는 장면이 많았다. 온 힘을 다해서 쳤다"고 운을 뗐고, 권상우는 "이민정 씨가 정말 프로시더라. NG 없이 한 번에 끝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래도 선배님 성격이 좋으시고, 웃다가 시간이 다 간 것 같다"며 "촬영하기 전에 실제로 가족끼리 만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시고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권상우는 "저희 둘째 딸과 민정 씨 아들이 동갑이라 에너지가 넘쳤다. 민정 씨가 성격도 좋고 활발한 건 알고 있었는데, 현실 아내 역할을 찐으로 잘 해주셔서 활력이 됐다. 하루아침에 바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민정 씨 덕분에 잘 그려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이민정 씨와 격렬한 키스신이 있다.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는데, 이민정 씨가 '액션' 하자마자 한 방에 하더라. 그런 점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정세는 "웃음이나 코미디가 담긴 영화라고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따뜻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고 유쾌한데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위치'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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