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통산 첫 골은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멕시코와 폴란드가 23일(한국시간)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양팀은 승점을 나눠가지며 순위표 중간에 자리했다.
이날 양팀의 향방을 가른 건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장면이다. 후반 10분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바긋 안에서 볼 컨트롤 이후 수비와 경합하다가 밀려 넘어졌다. 최초에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VAR 판독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오초아가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을 선방하며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2020/21시즌(48골), 그리고 2021/22시즌(50골) 연속으로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클럽팀과는 다르게 유독 대표팀에선 득점포를 가동하기 어렵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08년 A매치에 데뷔해 통산 134경기 76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화력이 떨어진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대회에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1승 2패, 탈락을 막지 못했다.
두 번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본인이 직접 기회를 만들고 가장 자신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려 했지만, 통산 다섯번째 월드컵 출전자인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월드컵 통산 첫 골 신고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 첫 승에 실패한 폴란드는 오는 26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C조 1위를 차지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