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멤버들 강점 뚜렷해…내 장점=비주얼" (고막소년단)[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막소년단 멤버들이 각자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고막소년단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멤버 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가 참석했다.

고막소년단은 지난 9월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고막소년단'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고막을 녹이는데 딱 한 소절이면 충분하다는 다섯 명의 고막 남친이 모인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 '고막소년단'은 '사이'와 '단거(Sweet Things)'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음색 최강자들이 목소리를 모은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이날 김민석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아무래도 처음 만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때 많은 대화를 하고 서로 알아가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호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자연스러웠다. 처음 만났을 때도 많은 기대감을 갖고 시작했는데, 저도 연예인을 보는 느낌을 갖고 시작해서 신기했다"고 밝혔다.

하현상은 "저는 합숙 편이 기억에 남는다. 오랜 시간을 같이 지내고 하다보니 확 친밀감이 높아졌다. 끝나고 한 잔 하면서 진솔한 얘기도 나눴다"고 말했는데, 폴킴은 "참고로 하현상 리더는 술을 한 잔 밖에 못 마신다"고 폭로했다.

예능으로 시작해서 정식 데뷔로까지 이어진 고막소년단인만큼, 각자가 느끼는 강점들이 있을 터. 이에 리더 하현상은 "감정이 최고 강점이 아닐까 싶다"며 "부러운 건 (김)민석이 형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다. 최고음이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 될 정도다. 그래서 중간에 형한테 레슨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저의 강점이라면 '아쟁총각'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음역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점이다. 부러운 건 솔직히 모든 멤버들의 능력이 부러웠다"면서 "한 명 한 명 빠짐없이 모니터링하면서 들어보니 각자의 개성이 뚜렸했고, 각자의 목소리가 다 들렸다. 그래서 '이런 매력이 갖고 싶다'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그냥 나로 만족하자'고 할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연장자 폴킴은 "아무래도 본인의 장점을 얘기하기가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제가 대신 멤버들의 자랑을 하자면 (김)민석이의 경우는 높은 음이 나온다면 민석이가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정)승환이도 고음을 잘 내는데 호소력이 진하다. 그 감성은 승환이만이 가능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현상이는 중간중간 나오는 청아함에서 소년스러움과 동시에 전생을 살아본 거 같은 감성이 강점이고, 빅나티는 아무렇게나 흥얼거려도 음원같은, 흉내낼 수 없는 거칠고 매력적인 보이스가 있다"면서 "그리고 폴킴은 비주얼이 강점"이라고 덧붙여 자기자랑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고막소년단의 데뷔 앨범 '고막소년단'은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