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알라얀, 김정현 기자)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잔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답사를 진행했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우루과이, 28일 오후4시 가나, 그리고 12월 2일 6시 포르투갈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러 경기장 적응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12년 만의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에게는 더없이 유리한 조건이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은 이날 딱 한 번 현장 실사를 진행할 수 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은 그라운드에 입장해 40분 간 잔디를 밟으며 현장 적응에 나섰다. 선수들은 4만석 규모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관찰하며 사흘 뒤 있을 우루과이전에 대한 각자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경기장의 잔디 역시 최고라는 반응이다. 중원에서 가장 많은 잔디를 밟을 황인범은 “잔디는 엄청 좋다 훈련장이 약간 딱딱한 편인데 훈련장보다는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해보는게 아쉽지만 와서 밟아보는것도 도움이 되는것 같다”라고 밝혔다.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 김문환도 “잔디가 너무 좋고 경기하기 딱 좋은거 같다. 훈련장이랑 비슷하지만 좀 더 푹신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는 더 좋다”라면서 “에어컨 바람이 오는 것 같다. 시원한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역시 중원에 서는 백승호도 “앞에 경기하는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냐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너무 좋다. 가만 있어보니 시원함이 느껴진다”며 기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