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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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대표팀 만날 때가 더 떨렸다"…월드컵 개막식 공연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2.11.21 13:51 / 기사수정 2022.11.21 13:5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을 마친 후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21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저 왔어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를 진행했다.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마치고 온 정국은 호텔 측에서 준비해준 케이크라며 정국이 가창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가 제목인 '드리머스(Dreamers)'가 새겨진 케이크를 자랑했다.

이어 그는 "긴장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라며 안무를 카타르에 도착해 배웠다는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정국은 "여기 와서 여러 곳에 돌아다녔다. 놀고만 있구나 생각하셨을 수도 있는데.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솔직히 만족했다고는 못하겠다. 그래도 다행인 건 큰 실수 없이 조금이라도 즐기면서 하지 않았나. 그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튼 잘 마치고 왔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개인 SNS 등을 통해 응원해준 것도 언급했다. 정국은 "멤버들이 멀리서 응원을 해줘서 고맙다"고 응원에 화답했다.

정국은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모니터링을 못하겠다"며 "저 괜찮았냐. 제가 어떻게 노래를 불렀는지 잘 안들렸다"고도 솔직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만나고 왔다고도 밝혔다. 정국은 "우리나라 선수분들 뵙고 왔다. 사진도 떴더라. 포스가 장난 아니시다. 솔직히 무대 긴장도보다 선수분들 만나기 직전 긴장감이 훨씬 더 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국은 "키가 엄청 크더라"며 "내가 여기있어도 되나 하면서 인사했다. (선수들이) 훈련해야 하니까. 제가 시간을 뺏으면 안되니까, 다치지 마시고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왔다"고 선수들과의 만남 일화도 전했다.

앞서 정국은 20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이번 월드컵 공식 응원가인 '드리머스(Dreamers)' 무대를 꾸몄다. 

정국은 한국 가수 최초 월드컵 주제가를 단독 가창한 가수가 됐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서는 해외 지역에서 개최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사진=위버스 라이브, 대한축구협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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