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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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유해진과 연기 호흡, 묘한 긴장감 생겨…대화 거의 없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11.21 12:39 / 기사수정 2022.11.21 13:0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성철이 유해진과 연기 호흡을 한 소감을 전했다.

김성철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김성철은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 역을 연기했다.

병자호란 이후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는 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 인조에게 청나라를 벗으로 삼고 신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직언하며 갈등을 빚는다.

김성철은 인조 역을 맡은 유해진과, 안타까운 감정 대립을 벌인 것에 대해 "이념의 대립은 해소가 안된다. 조율하기가 어렵다. 마음의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묘한 긴장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장면에서도 크게 불 튀는 대립은 없었지만 긴장감이 생겼던 것 같고, 연기할 때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인데 그 신을 촬영할 때 긴장을 했다"고 전했다.

김성철은 "(유해진 선배님이) 앉아계시는데 '인조가 저런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 중)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고, 우리는 많이 틀어져있으니까. 그런 관계 속에서 리허설 때도 거의 대화도 안 했고 집중해야 하는 상태였던 것 같다"며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김고은, 이상이, 안은진, 박소담, 이유영 등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10학번 동기로 유명하다.

'올빼미'에서 김성철은 안은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은진이와 함께한 신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한 장면에 나왔을 때도, 영화 볼 때도 신기하다. 합을 만약 맞춰본다면 잘 맞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빼미'는 23일 개봉한다.

사진=NEW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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