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1.21 00:52 / 기사수정 2022.11.21 00:59
아시아에서는 두번째이자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카타르는 2조원 넘는 규모의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도시 전체를 월드컵 분위기로 바꿨다.
공식 개막식에선 글로벌 K팝 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개막식 첫 공연을 진행해 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개막식이 종료된 뒤 경기장에선 양팀 선수들이 몸을 풀었다. 워밍업을 하는 동안 양팀의 응원단은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유지했고 장내 DJ가 흥겨운 노래로 역시 분위기를 달궜다.
그런 가운데 경기장 왼쪽 한 켠엔 역대 가장 큰 월드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형 월드컵 트로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왼쪽 코너측 관중석의 시야를 충분히 방해하고도 남을 높이의 대형 트로피는 여러 명의 경호 인력이 상시 대기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보통 올림픽의 경우 올림픽의 시초인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를 담기 위해 경기장 한 켠에 성화대를 마련한다. 월드컵에선 이런 의식이 없기 때문에 경기장에 이런 조형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카타르는 특별히 대형 트로피를 준비했다. 이 트로피는 선수단 킥오프에 맞춰 경기장 중앙으로 이동했다.
앞서 진짜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자인 마르셀 드사이가 들고 입장한 뒤 트포리 진열장 스폰서인 루이비통이 제작한 진열대에 공식 보관됐다. 대형 트로피이든 진짜 트로피이든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 철통 보안을 유지한 카타르와 FIFA(국제축구연맹)의 노력과 과시가 돋보인 장면이다,
사진=도하,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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