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한가인이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파이널 배틀에 진출할 TOP10 주인공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모나이즈, 조아콰이어, 콜링콰이어, 바르카롤레, 이퀄, 난달, 리하모니, 뗴루아 유스콰이어, 헤리티지 메스콰이어, 디어뮤즈가 TOP10에 진출했다.
이에 '싱포골드' 매니저 한가인과 이무진은 긴장해서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을 TOP10 진출팀들을 위해서 직접 미숫가루를 만들어 한 명 한 명에게 대접하려고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한가인은 계량도 하지 않고 과감하게 재료들을 넣으면서 주부 9단의 면모를 보였고, 이무진도 깜짝 놀랐다.
이에 한가인은 "한국 음식은 감으로 하는거다. 그리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맛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한가인은 어마어마한 양의 미숫가루를 저으면서 미숫가루 덩어리가 보이자 "마실 때 이런 거 있으면 킹(?) 받는데"라고 요즘 말투를 자연스럽게 사용해 MZ세대 이무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한가인은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결승 경험이 있는 이무진에게 당시의 느낌을 물었고, 이무진은 "결승이 제일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지쳐있어서 해탈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무진의 대답에 한가인은 "막달에 애 낳을 때랑 비슷한 느낌인가보다. (막달이 되면) 몸이 너무 무겁고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그냥 아기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 마음"이라는 찰떡 비유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TOP10 진출 팀들의 무대를 본 후 평가도 남달랐다. 특히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준비한 송골매의 '모여라' 무대를 본 후 한가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무대를 찢어발기시네요. 미쳤나봐 진짜. 미친 사람들 같아"라고 격하게 감탄했다.
이어 한가인은 압도적인 무대를 보여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이전 라운드에서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준 것이 모두 계산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음모론(?)을 홀로 제기하면서 "일부러 우리들의 기대치를 낮추려고 그런 것 아니냐"며 세상 진지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