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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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30분 출전' 볼턴, 블랙번에 0-1 패

기사입력 2011.05.01 01:11 / 기사수정 2011.05.01 01:1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청용이 30분 출전한 가운데 볼턴 원더러스가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볼턴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9분 나온 마틴 올손의 왼발 슈팅에 무너지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볼턴은 주중 풀럼전에 이어 리그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블랙번은 11경기 만에 승리를 달성하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카운터 어택으로 지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홈팀 블랙번은 전반 19분 마틴 올손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한 미셸 살가도가 밀어준 패스를 받은 올손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고 나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이후, 볼턴은 호드리구와 엘만더를 활용해 동점을 노렸지만, 연이은 출전으로 생긴 체력 저하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블랙번은 홈 경기 승리를 위해 더욱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 올손이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추가 득점의 기회가 왔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마친 볼턴은 후반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긴 패스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블랙번 역시 추가 득점을 위해 기회를 엿보았다. 이에 그들은 후반 4분 브렛 에머턴이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반격에 나선 볼턴의 코일 감독은 후반 15분 호드리구를 대신해 이청용을 투입했다. 엘만더 역시 마틴 페트로프와 교체하며 동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볼턴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청용 역시 블랙번의 매서운 역습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해야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볼턴은 후반 36분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상대의 호수비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이후에도 볼턴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을 위해 분전했지만, 동점에는 실패했으며 경기는 블랙번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 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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