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배다빈이 자신을 알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다빈이 뉴질랜드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온 이유를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다빈은 의문의 어린 여자 아이와 영상통화를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큰오빠의 딸이라고. 배다빈은 조카 수아와 영상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기안84는 배다빈이 조카와 영상통화하는 것을 보더니 가족들이 다 뉴질랜드에 있으면 외롭지 않으냐고 물어봤다. 10년을 뉴질랜드에서 살았다는 배다빈은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3년 넘게 가족들을 못 만났다면서 좀 힘들었던 것도 있다고 했다.
배다빈은 박나래가 명절 때는 어떻게 지내는지 묻자 "남동생을 불러서 밥 해주거나 동생도 스케줄이 있으면 혼자 있는다. 남동생이 음악하고 있다. 아이돌 활동 하고 있다"며 베리베리의 호영이 남동생이라고 털어놨다.
배다빈은 조카들과의 통화를 마치고 금남시장으로 이동해 새우장, 귤 등 식재료를 사왔다. 배다빈은 밥에 달걀 프라이, 새우장, 조미김가루를 넣고 메추리알, 멸치, 무말랭이, 연근을 꺼내서 최애 밥상을 차려 먹었다.
배다빈은 맥주를 빨대로 마시면서 리모컨을 들고 뉴질랜드 로드뷰를 보기 시작했다. 로드뷰를 보고 있으면 뉴질랜드 집으로 가는 길이 다 보인다고. 배다빈은 반려견 민들레에게 "저기서 친구들이랑 비디오 빌렸다. 그런데 언니 친구들 다 결혼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배다빈이 뉴질랜드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배다빈은 맞다고 얘기하며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와 10년을 살면서 집에는 딱 2번만 갔다고 했다.
배다빈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이 되어서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고 이런 걸 생각해 봤을 때 자신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 터라 한국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진짜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배다빈은 행사 스태프, 식당, PC방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연기도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배다빈은 "간절했고 확실히 원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때는 하나하나 즐겁게 했던 것 같다. 집이 그립거나 할 때는 영상을 많이 찾아보거나 사진을 찾아보거나 한다"고 전했다.
배다빈은 뉴질랜드 집이 너무 멀어서 가기도 쉽지 않다고 얘기해줬다. 오클랜드로 가는 직항은 있는데 배다빈 가족이 사는 동네로 가는 직항이 없다는 것. 배다빈은 "그래도 저 스스로를 알고 싶어서 한국에 온 거니까 좋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