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게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간다!
1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2022 PLAY FUN&GOOD' 포럼이 진행됐다.
'2022 PLAY FUN&GOOD'은 유저 참여형 기부와 유저들의 자발적인 사회 공헌 활동 참여 등 게임 업계에서 유저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게임개발, 게임마케팅, 이스포츠, ESG경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 유저들의 참여형 기부 활동 성과와 의미를 돌아봤다.
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김정섭 사장이 나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게임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매우 기쁘다. 게임은 즐거움을 주는 플렛폼이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희망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인게임 사회공헌 이벤트 '사랑의 저금통'
맨 처음으로 나선 위메이드플레이 김신현 PD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인게임 사회공헌 이벤트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상하이 애니팡'을 통해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후원하는 인게임 사회공헌 이벤트를 개발했다. 처음은 쉽지 않았다. 사회공헌 대상과 게임과의 연결고리를 찾는게 먼저였고 그 결과 자폐인이 작업한 그림이 다양한 상품에 적용되는 사례들을 보고 인게임 패 디자인으로 적용하게 됐다.
특히 이를 위해 5가지 원칙을 세웠다. 김 PD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컨셉,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 기존 게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게임의 지표 개선에 도움이 될 것, 다양한 기부 대상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 등 5가지 원칙이 주 포인트였다"고 강조했다.
5가지 원칙에 기반해 유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저금통 이벤트가 탄생했다. 그는 "'사랑의 저금통'에 순위를 적용하며 동기부여도 생기고 유저들의 공감대와 호응을 잘 이끌어냈다. 다만 아쉬웠던 건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기부패 사용에 대한 유저들의 민감함을 판단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사회공헌 이벤트 개발을 위한 아이데이션 이벤트를 만들고 기존 이벤트의 아쉬움을 보완한 '사랑의 나무'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E스포츠를 직접 만들며 다양한 유저들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김건욱 팀장은 '에픽세븐이 계승자와 소통하는 방식 Play Fun&Good'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에픽세븐'은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고 있는 게임이다. 김 팀장은 "'에픽회사를 즐기는 데 2가지 재미요소가 있으며 수집형 RPG, 전략 RPG 등 2가지 방향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팀장은 사용자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같다며 "수집형의 경우 서브컬쳐 유저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IP사업을 강화시켰고 전략 RPG 유저들을 위해선 '에픽월드 아레나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콜라보를 넘어서서 애니메이션, 어울리는 OST 제작, 보드게임 같은 굿즈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에픽세븐'은 더 나아가 국제백신연구소와 협업으로 펼친 전염병 백신 지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는 "올 연말에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취약계층에게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캠페인
세 번째 발표자는 빅픽처인터렉티브의 송광준 대표였다. 그는 '미래세대 게이머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 대표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형 교육 기부와 E 스포츠 진로 희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는 "정말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설사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시간낭비가 되지 않게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E스포츠와 교육을 결합시켜 프로가 안되더라도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함께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빅픽처인터렉티브는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만나 돈을 내는 학원생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아이들 중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방문, 혹은 진로체험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 게임회사 입장에서 ESG
마지막으로는 조이시티의 배한빈 변호사가 등장했다. 그는 '게임회사의 ESG: Employee, Sonnim, Game'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배 변호사는 게임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와 구성원, 유저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제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