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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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붙잡히지 마"…비비, 욕설→역대급 수위 '나쁜년'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2.11.18 14: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비비가 신곡 '나쁜년'으로 욕설 연기와 역대급 수위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18일 비비는 첫 번째 정규앨범 'Lowlife Princess-Noir'(로우라이프 프린세스-느와르)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나쁜년 (BIBI Vengeanc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Lowlife Princess-Noir'는 비비가 데뷔 3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으로, '하류 인생 공주님'이라는 뜻으로 비비의 분노, 욕망, 사랑이 그려졌다. 비비는 전곡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맡으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쳤다.

1년 동안 새 앨범 작업에 열중한 비비는 "오랜만에 들여다본 거울 속 그 애는 미쳐있었습니다"라며 "작업실에 서울 시내가 보이는 커다란 유리창이 있는데, 밤이 되면 내 모습과 한강, 사람 숲이 겹쳐 보였습니다. 더럽고 반항적인 금기, 사랑스럽고 징그러운 아이, 애처롭고 위태로운 나쁜 년이랑 잘 어울리는 뷰였습니다. 미칠 법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4곡의 타이틀곡 '철학보다 무서운건 비비의 총알 (Blade)', '나쁜년 (BIBI Vengeance)', '가면무도회 (Animal Farm)', '조또 (JOTTO)'을 비롯해 'Intro', '모토스피드 24시 (MotoSpeed 24)', '불륜 (Sweet Sorrow of Mother)', 'Loveholic’s hangover', 'Wet Nightmare', '마녀사냥 (Witch Hunt)', 'Lowlife Princess', 'City Love '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나쁜년'은 비비가 실제로 느낀 분노가 표현된 곡이다. 가사에는 한 번은 용서해 주겠지만 다시는 봐주지 않겠다며, '나쁜년'으로 변해서 복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비비는 "신고하면 감옥 갈 정도의 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쁜년 아주 그냥 나쁜년", "다신 붙잡히지 마 / 그땐 보게 되는 거야 / 미친년", "어떤 짓을 했건 말을 하건 후횔 하건 상관없어 / 난 나를 무너뜨려 날 즈려밟은 너를 용서했어 / 마지막 기횔 저버렸다니 참 안됐어 / 기다려왔어 기대해왔어 이제 나쁜년" 등의 구절에서 강한 분노가 느껴진다.



'나쁜년' 안무와 뮤직비디오에는 아이키와 댄스 크루 훅이 참여했다. 비비는 '나쁜년'을 만들 때부터 아이키가 생각이 났다며, 아이키도 흔쾌히 작업에 임해줬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비비는 한 남성에게 복수를 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뮤직비디오 속 비비는 욕설이 섞인 대사를 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드러냈다. 한 편의 느와르 영화 같은 스케일의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한편, 비비의 첫 번째 정규앨범 'Lowlife Princess-Noir'는 18일 오후 2시(미국 동부 기준 0시) 발매됐다.

사진=필굿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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