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원하는대로' 심진화가 송혜교를 사칭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신애라-박하선과 여섯 번째 여행 메이트 심진화-정주리, 인턴 가이드 이성종이 뭉친 강원도 양양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가을 여행의 화룡정점인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가벼운 등산을 즐겼다.
심진화는 등산객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더니 갑자기 "송혜교다. 송혜교"라고 사칭했고, 이를 본 신애라는 웃음을 터뜨리며 "하희라와 송혜교다"라고 거들었다.
심진화는 "애들은 날 모르는데 엄마들이 '이모 좋아하잖아. 같이 사진 찍어'라고 한다. 그래서 애들한테 '송혜교 이모 알지?'이러면 애들이 끄덕거린다. 너무 좋다. 그래서 학교 가서 '송혜교 이모 봤다고 그래'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근데 내가 이러고 다니는 걸 송혜교 씨가 안다"며 "송혜교 씨가 우리 태풍이(반려견)를 좋아한다. 태풍이 때문에 약간 면죄 받은 것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심진화는 “친정엄마가 7년 만에 뇌출혈 재발 판정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엄마 병간호를 해야 하는데 나에게 놀랐다. 힘들더라. 나도 나이가 들었다"며 "나는 아빠가 15년 아프다 돌아가셨는데 늘 내가 병간호를 했다. 그래서 보조침대가 익숙하다. 그런데 이번에 하루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안 좋더라. 내가 못 참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병간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100%가 아닌 느낌이라 나에게 실망했다”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