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BS 설 특집공연이 한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인 ‘송골매’와 함께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 공연을 12월 10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KBS 설 특집공연은 나훈아, 심수봉 등의 거장 뮤지션들을 비롯하여 임영웅 등 현재 가장 핫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개최하면서 공연 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지난 7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알리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던 송골매.
그들은 1980년대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늘나라 우리님’, ‘빗물’, ‘모여라’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 록 음악을 인기 장르로 끌어올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밴드의 아이콘인 배철수와 구창모가 본격적으로 함께 활동을 시작한 2집의 타이틀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당시 최고 가요 프로그램이던 ‘KBS 가요톱텐’에서 5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후속곡인 ‘모두 다 사랑하리’ 역시 4주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 해를 빛낸 최고 인기 가수를 선정하는 ‘KBS 가요대상’에서 1982년부터 1985년까지 4년 연속으로 ‘록 그룹상’을 수상하며 당대 최고 인기 뮤지션 반열에 올랐었다.
한편 배철수는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 발표회에서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마지막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 공연이 방송을 통해 송골매 완전체를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 극 중에서 송골매의 ‘아득히 먼 곳’을 부르며 화제가 되었던 배우 이선균,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하며 음원으로 발표한 엑소 수호, 그리고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시절부터 80년대 송골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 주최사인 KBS 관계자는 “이번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공연을 통해 송골매라는 밴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세대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금까지 설 기획 공연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이번 공연에 모두 동원하여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 공연의 예매는 오는 11월 18일(금) 예스24에서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무료로 선착순 5,000명 한정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사진 = KB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