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서현우가 심은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와 박강 감독이 참석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세이레는 7일이 세 번 지날 때 까지의 기간으로, 아기가 태어난 지 스무 하루가 되는 동안 또는 스무 하루가 되는 날을 뜻하는 삼칠일(三七日)의 순우리말이다. 한국 민간 신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세이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현우가 금기를 깬 초보 아빠 우진을, 류아벨이 우진의 과거의 연인 세영과 쌍둥이 동생 예영을, 심은우가 우진의 아내 해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서현우는 "(심)은우 배우와 2016년인가 7년 전에 단편 작업을 여러 번 했다. 그때 인상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이번 역할도 추천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우 배우는 애기무당 같은? 무당끼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있다. 해미가 우진한테 미신인 세이레를 전파할 때 다른 질감으로 섬뜩하게 다가와서 (연기할 때) 굉장히 좋은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저도 애기 아빠 역할이 처음이었는데 아이를 잘 다뤄내고 리액션을 편하게 잘해줘서 조금 더 편안하게 부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이레'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