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신비가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적재적소에 무해한 웃음을 전하며 드라마의 힐링 해피 바이러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치얼업’ 10, 11회에서는 축제 이후 부산으로 향한 ‘테이아’ 단원들의 이야기에 이어 박정우(배인혁 분)와 진선호(김현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도해이(한지현)가 노선을 확실히 정하고 정우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용일은 지난 9회에서 축제를 준비하며 초희에게 대뜸 “부단장요. 지는 부단장이 행복하다면 됐심더”라고 고백 실패에 개의치 않고 초희의 행복을 바랐었다. 이를 증명하듯 용일은 해이와 선호 사이를 잘 감시하라고 부탁하는 초희를 향해 두 손을 불끈 쥐며 충실히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해 변함없는 ‘초희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용일은 해이와 선호가 러브샷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흑기사를 자처했고, 취해서 해롱거리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발산해 무해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부산에 내려간 용일은 김장을 돕게 되었다. 용일은 마늘의 매운기를 막으려는 듯 고글을 끼고 김장에 임하는 깜찍한 순발력을 발휘했으나 이내 선호에게 고글을 빼앗겼다. 용일은 해이를 위해 고글을 뺏어가는 선호를 향해 울상을 지으면서도 “그래 니 해라.”라고 순순히 응수해 한없이 순하고 유한 성격을 보이는가 하면, 카드 정지로 친구들이 피자 값을 나눠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 선호에게 “많이 먹으면 좋지”, “집에 별일 없제?”라고 속닥이며 민망해하는 선호를 살피는 사려 깊은 모습으로 살뜰함을 드러냈다.
김신비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 초반부터 순수하고 투명한 시골 소년의 모습을 무해하게 표현해내며 ‘완소무해남’ 임용일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태초희를 향한 임용일의 직진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단호한 어투와 싸늘한 눈빛 연기는 물론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김신비는 특유의 천진한 표정 연기를 통해 매 회차 순진함을 무기로 웃음을 이끌어내며 등장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하는 드라마 내 해피 바이러스로 등극, 시청자들의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응원단 내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러브라인의 노선이 정리되는 가운데, 김신비가 무해한 웃음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