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광규가 이상형을 밝히며 첫 자가인 송도 아파트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김광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절친 최성국의 결혼을 언급하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 이후로 모임을 거절하지 않는다며 '자만추' 결혼 의지를 불태웠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김광규는 명랑, 쾌활한 성격을 답했다. 김광규는 나이는 상관 없다면서도 연상을 물어보자 답을 하지 못 했다. 또 "전과는 가능한데 전세 사기는 절대 안 된다"라며 전세 사기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김광규는 가난 때문에 연인과 헤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했다. 제 노래 가사에도 20살 돈이 없어서 차이고, 30살에는 집에 없어 차였다는 내용도 있다. 사실이다. 경제력을 많이 보더라"라고 털어놨다.
김광규는 "여자친구도 경제력이 안 좋았고 저도 힘들 때였다. 그때는 제가 영화 3편의 출연료를 못 받을 때였다. 그 출연료만 들어오면 해주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돈이 안 들어왔다. 촬영장에 있는데 통보가 왔다"며 1년 연애의 끝을 전했다.
또 "그 친구가 메모장에 '오빠가 월급 300만 원 이상만 받았으면 좋겠다. 그럼 3년 뒤에 결혼하고 5년 뒤에 아기를 낳고' 가족 계획이 있었다. 그 바람을 책장에 꽂아놓고 가셨다"고 회상했다.
최근 김광규는 56년 만에 첫 자가를 마련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광규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규는 "어머니가 10년 넘게 잔소리를 하셨는데 너무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너무 좋아하시면서도 구석으로 가셔서 '미안하다 아들아' 하고 우시더라. 해주신 게 없으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도 아파트를 구매한 김광규는 "자가라서 좋았던 건 딱 6개월이다. 지인들이 다 서울에 있다.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힘들다.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