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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블루 아카이브 2관왕·대향해시대 오리진 3관왕…과연 영예의 대상은? [2022 게임대상]

기사입력 2022.11.16 18:02 / 기사수정 2022.11.16 18:1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2022 게임대상 1부, 블루 아카이브와 대향해시대 오리진이 상을 휩쓸었다.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2층 APEC홀에서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MMORPG, 육성,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대거 등장하며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상에 앞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2022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여러분을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유일의 게임 분야 정부 주최 시상식이다. 대한민국은 K-컬처의 놀라운 힘을 바탕으로 일류 문화 국가에 다가서고 있다. 특히 K-게임은 K-컬처의 중요하고 당당한 한 축으로 그 위상을 다지고 있다. 올해는 한국 게임 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게임 수상작이 탄생한 한 해였다. P의 거짓은 독일 게임스컴 3관왕을 수상하며 한국 콘솔게임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데이브 더 다이브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스팀 게임 1위에 올랐다"며 K게임 위상을 설명했다.

이어 "e스포츠에서도 2022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리그 출신 팀들이 우승을 다퉜다. 정부는 이런 K게임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여러분이 마음껏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산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계속 양성하고 게임의 기획, 제작,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사업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권익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 게이밍 여러분이 자유와 가치가 보장되는 넓은 무대에서 더욱 힘차게 도약하시기를 항상 응원한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첫 시상은 굿 게임상이었다. 후보에는 고양이와 스프, 대향해시대 오리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0일, 포레스트 아일랜드, 허풍선이 과학쇼가 올랐다. 굿 게임상의 주인공은 더브릭스의 '30일'이 차지했다. 

상을 받은 더브릭스의 대표 이혜린은 "30일은 자살 예방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우리의 첫 프로젝트였다. 자살 예방이라는 쉽지 않은 이야기를 도와 준 많은 기관들에게 감사하다. 가장 큰 도움은 유저들의 피드백이었다. 끝으로 '모든 생명이 존중 받기 위해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계의 신인상이라고 불리는 스타트업 기업상 시상이 진행됐다. 달토끼 키우기를 만든 주식회사 에이블게임즈가 수상했다. 김동우 대표는 "인생에서 첫 수상이다. 첫 수상이 스타트업 상이라 더 기쁘다. 달토끼 키우기를 많이 사랑해 준 유저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게임비지니스혁신상은 모티프의 이득규 디렉터가 가져갔다. 이득규 디렉터는 "대향해시대 오리진은 유저들 덕분이었다. 게임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에도 기다려 준 라인게임즈의 김민규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인기게임상 시상도 펼쳐쳤다. 후보에는 고양이와 스프, 달토끼 키우기, 대향해시대 오리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뮤 오리진3, 블루 아카이브,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언디셈버, 오버워치2, 인더썸 with BTS, 컴투스프로야구V22, 히트2 등 총 14개가 올랐다. 유저들의 픽을 받은 게임은 바로 블루아카이브가 차지했다.

넥슨 게임즈의 김용하 총괄 PD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몸둘바를 모르겠다. 지난주가 블루 아카이브의 1주년이었다. 유저들이 직접 굿즈를 만들어 줬고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게임을 개발하겠다"며 유저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디게임상에는 원더포션의 산나비가 이름을 올렸다. 유승현 대표는 "부족한 우리의 게임이 인디게임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곧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멋진 게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곘다"고 소감을 전했다. 

1부 마지막 상인 기술 창작상 시상이 진행됐다. 기획/시나리오 부문에는 대향해시대 오리진, 머지 쿵야 아일랜드, 미르M, 히트2가 오른 가운데 모티프의 대향해시대 오리진이 상을 차지했다. 2관왕에 오른 이득규 디렉터는 "기획자로써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오늘의 이 영광은 다음주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모티프 개발진이 받아야 할 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운드 부문 후보에는 대향해시대 오리진, 던전앤파이터 듀얼, 블루 아카이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올랐다. 수상작은 대향해시대 오리진. 다시 한 번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동하 PD는 "가장 지원을 덜 받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게 되는 건 사운드다. 원작이 30년전 게임인데 아직까지 BGM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부담스러웠던 작업이었다. 긴 개발 작업 동안 열심히 했고 이 상은 함께 한 사운드 PD들에게 돌리겠다"고 털어놨다.  
 
그래픽 부문은 블루아카이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언디셈버, 컴투스프로야구V22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가져갔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게임을 만든 모든 개발자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세븐나이츠 1부터 스위치버전, 레볼루션까지 관심을 가져 준 유저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캐릭터 부문은 머지 쿵야 아일랜드, 미르M, 블루 아카이브, 히트2 중 블루 아카이브가 수상했다. 김인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꿔 나가는 유저들에게 감사하고 '오타쿠는 우주를 구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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