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의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이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IHQ OTT 바바요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는 김민경의 대표팀 선발전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김민경은 대표팀 선발전 이야기에 "얘기를 들어보고 '아닌 것 같습니다' 할 수도 있는 거냐"라고 당황하면서도, "다들 스케줄을 비워놔라. 저를 키우셔야 하지 않나"라며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 김민경은 경기 설명을 들은 후 건 핸들링 무빙, 슈팅 등에 진지하게 임하며 선발전에 나섰다.
특히 김민경은 슈팅에서 기준 시간보다 10초 빨리 쏘거나 올 알파를 쏘는 등 엘리트 면모를 뽐냈다. 김민경은 "오늘 너무 많은 게 머리에 들어간다"라며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김민경에게 IPSC 김준기 디렉터와 나홍진 교관은 "부드럽게 잘했고 안전사항도 이상 없었다"고 전했다.
2차 선발전 평가 실탄 사격에서도 김민경은 80점을 넘어 당당히 합격했다. 국가대표가 된 김민경의 선발 통지서가 깜짝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사격을 배운지 약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민경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사진='바바요'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