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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아내, 새벽에 밥 차려줬으면…이별 위기 有"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11.16 1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KCM, 김태우가 결혼 생활에 대해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태우, KCM, 케이윌이 등장해 돌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외로움 타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안 탄다. 분위기 탄다"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가장 불행한 외로움은 둘이 함께 있어도 외로운 거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호는 "둘이 있는데 왜 외롭냐"라고 의아해했다.

반면 김태우는 "저는 결혼한지 11년이 됐는데 이제 40대 넘어가니까 같이 있어도 나 혼자만의 쓸쓸함이 있더라"라고 공감했다.

결혼 1년 차 KCM은 "예를 하나 들겠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했다. 이에 김태우는 "넌 그 얘기를 하면 어떡하냐.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라며 말렸고, 김준호는 "너 그런 얘기해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KCM은 "쓸쓸할 때가 있다. 저희 직업이 정해져있지가 않지 않나. 새벽에 들어가면 너무 배고픈데 내심 인기척이 들리면 나와서 밥을 좀 주섬주섬 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꿋꿋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건 네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김태우는 "아내가 밤에 밥 차리길 원하는 거냐. 난 밤에 까치발로 들어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제가 느끼는 외로움은 누가 옆에 없어서 느끼는 게 아니라, 애가 셋인데 내 시간과 내 공간이 없는 거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이상민은 "이런 얘기하기 미안하지만 이별이나 이혼의 위기가 온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KCM은 "있었다. 거의 10년 연애를 했다. 가장 큰 위기는 군대에 있을 때였다. 저는 태우도 그렇고 지금 친구들이 많이 위로해줘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케이윌은 "저한테 전화를 엄청 많이 했었다. '발라드 듣는데 네 목소리 듣고 싶다'고 하더라. 전역하고 한 통도 안 했다"라며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KCM은 "수신자 부담 전화를 받아줬다. 웬만하면 잘 안 받아준다. 상처가 깊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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