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드' 세 번째 도전은 성공할까.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의 새 역사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 65회 그래미 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발표한 '옛 투 컴(더 모스트 뷰티풀 모먼트)(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이하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위로 진입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노미네이트된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시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85만 명을 넘기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았으며, 공개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는 등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이 곡이 수록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는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에 후보로 오르면서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국내 가수 최초로 시상자 자격으로 초청 받아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했다. 2020년에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2021년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여기에 지난해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또 한 번 '버터(Butter)'로 같은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처럼 '그래미 어워드'와 매년 인연을 이어온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수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입대 계획을 밝히며 당분간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보기 어려운 상황에 글로벌 팬들의 아쉬움이 큰 상황.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과 굳건한 인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팬들의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 매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K팝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를 더하고, K팝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해 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