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고딩엄빠2' 조혜원이 생활비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을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조혜원이 4세 딸, 의붓여동생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조혜원의 의붓동생은 새벽 6시에 일어나 등교 준비를 했다. 일찍부터 일어난 동생이 안타까웠던 조혜원은 삼각김밥을 건네주면서 자매애를 드러냈다.
이에 여동생은 "어디 아플 때 걱정해주는 거랑 필요한 거 없냐고 하거나 밥 챙겨줄 때 좋다. 엄마 역할을 언니가 대신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혜원의 딸 하늘이는 예쁜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늘이는 그 나이에 맞는 발랄한 성격의 장난꾸러기였다.
등원 준비를 하는 하늘이는 스스로 양말도 신고 옷도 갈아입는 효녀였다. 이에 박미선과 하하는 "이러다 설거지랑 밥도 하겠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딸을 챙기느라 끼니도 거른 조혜원은 설거지와 빨래로 바쁜 아침을 보냈다. 하늘이를 등원시킨 후 조혜원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에 들어섰다.
조혜원은 "카페에서 일한 지 3개월 됐고 평일에 두 시간씩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마친 직후 조혜원은 곧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쉴 틈도 없이 연달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
조혜원은 평일에 카페는 2시간, 편의점을 3시간 씩 일하며 한 달에 평균 90만원을 벌고 있었으며, 여기에 지원금까지 더해서 한 달에 약 219만원으로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조혜원은 "(지원금으로) 부족한 생활비는 알바를 하며 채워왔다. 좀 빠듯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지금 수입으로 생활비가 모자르다"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와 가계부를 정리하던 조혜원은 카페 주급을 받았지만 그 역시 고정금 지출로 모두 빠져나갔다. 현재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미납되어 미납금은 이미 30만원이 넘어섰다.
조혜원은 "이사를 하면서 돈이 크게 들어갔다. 그 부분을 채워야 해서 당겨서 쓰다 보니까 마이너스가 됐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여동생과 함께 사는 조건으로 아버지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기로 했다는 조혜원은 "초반에 한두 번 도움 주시고는 그 뒤로 '혜빈이도 알아서 책임져라'라고 하셨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조혜원은 "제가 혼자서 생활비며 애들 필요한 걸 다 해줘야 하니까 그 부분이 걱정된다"며 가족을 먼저 생각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