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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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 합가' 자오즈민 "♥안재형과 결혼, 오해받을까 망설였다"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14 07: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이웨이' 자오즈민이 안재형과의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세계적인 레전드 탁구선수에서 세기의 레전드 사랑꾼이 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안재형은 "86년 아시안게임 때 처음 한국에 온 자오즈민 그때 편지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그때 친구가 아니라 남녀관계로 발전한 것 같다"며 자오즈민과의 연애시절을 떠올렸다.

자오즈민은 어려운 상황 속 이루어진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오즈민은 "'우리 가서 금메달 따야 한다','너 지금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못하면 다 책임져야 한다'라고 주위에서 말했다"며 주변 반응에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안 만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국제결혼이 어려웠던 시기 생각보다 빨리 결혼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자오즈민은 "처음 스웨덴 갈 때 정치적 오해로 한국 망명으로 비칠까 걱정했다. 다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할까 봐 염려했다"며 제 3국 스웨덴에서 혼인신고를 했음을 설명했다.

안재형은 "둘이 스웨덴의 중국 대사관을 찾아갔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정치적 망명이 아니고 한국에서 사는 건 자오즈민의 선택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오즈민은 "(안재형에게) 마지막으로 물었다. 만약 조금 더 지켜보고 나를 그 정도 사랑하지 않으면 나는 더 기다릴 수 있다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바로 결혼 결정했다"며 안재형의 진심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무조건 한국같이 가자고 했으면 안 따랐을 거다. 근데 '이 사람을 믿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형은 "주변 도움으로 결혼이 가능했다. 비밀연애를 동료들이 도와주고, 그래서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이들은 20년만에 합가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안재형은 "아내는 사업 때문에 중국에서 생활하고, 저는 골프선수인 아들과 미국에서 생활하고 (헤어짐이 익숙한) 상황이 된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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